애경산업(018250)은 지난해 매출 7013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중국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브랜드 투자로 인해 화장품 사업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은 34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줄었고, 영업이익은 30.8% 감소한 48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애경산업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26.5% 증가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 애경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곧 효과를 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중국 광군제(光棍节) 당일 티몬에서 애경 브랜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매출 359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3%, 34.4% 증가했다.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 강화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섬유유연제는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라인업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뤘고 헤어·바디 등 퍼스널 케어 제품은 수출이 증가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4분기 선보인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브랜드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