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올, 유자차 등 롯데마트의 PB ‘온리프라이스’ 제품들.

롯데마트는 지난 2017년 2월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온리프라이스’가 3년간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온리프라이스는 롯데마트가 협력사와 예상 판매량을 산정해 총 물량 단위로 계약하고, 계약 물량은 롯데가 100% 책임지는 구조로 운영되는 PB 상품이다.

2017년 첫 출시 이후 3년간 총 540개 상품을 선보였고 판매량은 1억5000만개를 기록했다.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마트 이용 고객 중 온리프라이스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 역시 2017년 37%에서 지난해 61%로 증가했다.

온리프라이스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마트의 협력사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장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189개사와 협력하고 있다. 일회용 종이컵 등을 생산하는 용호산업은 3년 새 롯데마트와의 거래액이 2배 증가했다. 2018년 12월 출시한 정수필터 샤워헤드는 온리프라이스 대표 상품으로 꼽히며 판매량이 13만개를 넘어섰고 누적 매출은 10억원을 기록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온리프라이스 협력사와 상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