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666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도에 비해 22.6%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 감소한 26조630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9.4% 감소한 1153억원이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도 4분기 대비 8.7% 감소한 6조785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06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1639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02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현대글로벌서비스 매출이 늘었지만 현대일렉트릭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이 15조1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영업이익은 2902억원으로 전년(-4814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도 1699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246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4조3420억원, 순손실은 262억원이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환율 하락으로 인해 조선부문 실적이 부진했지만 해양플랜트부문에서 체인지 오더가 반영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