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CMB는 시청자 편익 증진을 위해 ‘8VSB 채널형 VOD 서비스(가칭)’ 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CMB는 1단계로 공동주택 대상의 서비스를 개발하며, 2단계로 개별주택 대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VOD 서비스는 셋톱박스(STB)를 가입자 가정에 설치하여 한 가입자 당 1대의 STB로 1:1 매칭시키는 구조였다. 그러나 ‘8VSB 채널형 VOD 서비스’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의 MDF(Main Distributing Frame)실에 ‘8VSB 컨버터(가칭)’를 공동 설치해 VOD 콘텐츠를 각 가정에 분배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가입자 댁내에서는 한 개의 8VSB 채널을 통해 VOD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인증키와 연동된 리모콘 또는 핸드폰 앱을 통해 UI 화면을 제어하여 VOD를 시청하게 된다.

이 방식은 공동주택의 MDF실 까지는 CMB의 광케이블망을 이용하고, MDF실에서 각 가정까지는 기존의 8VSB 전용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단기간 저비용 공사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김태율 CMB 대표는 "ETRI 등 지역 국책연구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청자들의 편익 증진에 도움을 드리는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