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지역에서 해제돼 부동산시장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부산에서 분양 일정이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집계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미분양주택은 12월 말 기준 2115가구다. 조정지역에서 해제되기 인 10월 말(4380가구)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미분양주택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이달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69-8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84㎡인 아파트 152가구와 오피스텔 19실이 분양된다.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조감도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모든 면적형이 84㎡로 설계됐다. 미세먼지 측정과 보안 등을 위한 스마트시스템과 최신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단지에서 해운대초등학교까지 걸어서 5분 거리고,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해운대역도 걸어갈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삼정건설이 남구 대연동 207-2 일대에 짓는 ‘대연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도 이달 중으로 분양된다. 전용면적 59~71㎡, 337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오는 3월에는 중흥건설이 부산 사상구 덕포동 일대에 건설하는 ‘부산 덕포1구역 중흥S클래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1572가구짜리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