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 추진 중인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다음달 초 신청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3월 초쯤 신청하려고 한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가까지 언제 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예비인가 신청을 받으면 2개월 이내에 심사해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예비인가를 통과한 업체는 금융위 통지 후 6개월 이내에 본인가를 신청해야 하고, 본인가 심사는 신청 후 1개월 내에 이뤄진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0월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보사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카오페이가 경영을 맡고 카카오와 삼성화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구조다.

카카오페이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손해보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카카오의 정보통신(IT) 기술력과 플랫폼 영향력, 삼성화재의 보험사업 역량을 결합하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