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대학교(University of Nevada, Reno)의 노승일 교수 연구팀이 최근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중요한 조절 유전자인 Micro RNA를 발견하여 두 개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네바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유양디앤유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사진제공: 유양디앤유

네바다 연구팀이 발견한 두 개의 Micro RNA는 당대사와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로, 젊고 건강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발현된다. 하지만, 고열량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이 두 개의 유전자 발현이 감소되면 당대사 호르몬에 이상을 야기시켜 당뇨병, 비만과 더불어 소화기 질환 합병증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Micro RNA를 각각 비만·당뇨병 쥐에 주사하자 즉시 혈당이 정상 범위로 떨어져 두 달까지 유지되고 몸무게가 40%까지 줄어 정상 체중 지수를 유지하였으며, 소화기 장애 질환도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기존 치료제는 대부분 인슐린 주사로 일시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네바다 연구팀에서 개발중인 치료제는 Micro RNA가 우리 몸을 젊고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당 대사 조절을 정상으로 되돌려 준다. 따라서, 기존 치료제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연적인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시켜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을 이끄는 노승일 교수는 "현재까지 밝혀낸 두 개의 Micro RNA 치료제는 1형과 2형 당뇨병의 다른 메커니즘을 대상으로 하여 환자 맟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십년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Micro RNA는 인슐린을 조절하여 1형과 2형 당뇨 및 비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네바다 연구팀은 유양디앤유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개발의 독점적 우선권을 가지고 향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