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에 경기 출신의 이성희(71·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자(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는 재수 끝에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성희 당선자는 31일 오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대의원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293표 중 60.4%인 177표를 얻어, 116표(39.6%)를 얻은 유남영 후보를 제쳤다.
이성희 당선자는 지난 1998년 3월부터 2008년 6월까지 낙생농협 조합장(3선)을 지냈으며, 이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했지만,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회장에 뒤져 중앙회장에 좌절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는 이성희, 강호동, 천호진, 임명택, 문병완, 김병국, 유남영, 여원구, 이주선, 최덕규 등 10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역대 최다 후보가 선거를 완주했다. 1차 투표에서는 이성희 당선자가 82표(28%), 유남영 후보가 69표(23.5%)를 획득했다. 3위는 강호동(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후보자로 56표를 얻었으며, 최덕규(전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후보자는 47표를 얻어 4위에 그쳤다.
이성희 당선자는 다음 날부터 향후 4년간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