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요 3사의 작년 매출액 합계가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현대모비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38조488억원이라고 밝혔다. 부가가치가 높은 전동화 부품(전기로 움직이는 주요 부품) 판매 증가와 해외 완성차 업체 수주 확대에 따른 것이다.

앞서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액(각각 105조7904억원, 58조1460억원)을 더하면, 3사의 매출액 총합은 20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3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8.5%로 2012년(10.3%) 이후 가장 높다. 3사는 2011년 이래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3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2017년과 2018년에 2년 연속 매출증가율 0%대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차 가격이 높은 중대형 차종과 SUV가 인기를 끌면서 현대·기아차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사 합계 영업이익은 8조537억원으로 전년(5조6047억원) 대비 43.7% 늘었다. 현대차(3조6847억원)와 기아차(2조97억원)는 전년보다 각각 52.1%와 73.6% 늘었고, 현대모비스(2조3593억원)는 16.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