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 대목을 노린 극장가가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섰다. 유독 짧은 이번 연휴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을 계획이라면 각 영화관별 이벤트와 혜택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3대 멀티플렉스는 이번 설을 맞아 전통 놀이 대결, 세뱃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설 연휴 기간(22~27일)이 나흘에 불과한 만큼 가까운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CJ CGV(079160)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설 연휴 빅매치’를 진행한다. 영화 관람과 함께 전통 놀이를 즐기고 CJ ONE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무작위로 짝을 지어 CGV가 선정한 전통 놀이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대결 종목은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대결에서 승리한 고객에게는 매일 CJ ONE 포인트 1500만점(1500만원 규모)을 이긴 고객의 수로 나눠 증정한다.
24일까지 CGV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 내 ‘참여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영화를 관람한 횟수에 따라 이벤트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영화 관람일 최소 하루 전 예매 후 관람, 오전 또는 심야 영화 관람, CGV 특별관(4DX, 스크린X, IMAX) 관람 시에는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CGV 씨네드쉐프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씨네드쉐프 스페셜 상품권 세트’를 판매한다. CGV 씨네드쉐프는 고품격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쉐프의 요리와 디저트는 물론, 씨네드쉐프만의 프리미엄 특별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상품권 세트 가격은 20만원이며, 씨네드쉐프 상품권 10만원권 2매와 함께 4만5000원 상당의 씨네드쉐프 영화관람권 1매를 증정한다.
관람객에게 세뱃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이벤트 ‘뜻밖의 세뱃돈’을 진행한다.
우선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롯데시네마 공식 사이트에서 ‘뜻밖의 세뱃돈’ 이벤트 페이지로 접속해 ‘세뱃돈 받기’ 버튼을 누르는 고객 모두에게 영화·매점 할인 쿠폰을 각각 2장씩 지급한다. 이 쿠폰은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온라인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영화를 예매할 경우 추첨을 통해 엘포인트(L.POINT)도 증정한다.
27일까지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이 들어있는 ‘세뱃돈 봉투’를 지급한다. 세뱃돈 봉투는 영화관 현장에서 영화 티켓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해당 할인 쿠폰은 이달 28일부터 3월 24일까지 월 2매씩 사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명절에 만나는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권을 준비했다.
메가박스는 다음 달 2일까지 메가박스 홈페이지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 ‘2020 설맞이 관람권 패키지’를 판매한다. ‘2020 설맞이 관람권 패키지’는 2인 관람권 패키지 3종과 2인 매점 복합권 패키지 1종 등 총 4가지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정가에서 최대 2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반관람권 패키지’는 2D 일반관람권 2매를 정가 2만2000원에서 4000원 할인된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메가박스 프리미엄 상영관인 ‘메가박스 더 부티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 부티크 패키지’는 관람권 2매를 정가보다 약 18% 싼 2만3000원에 제공한다.
이외에 부티크 호텔 컨셉의 프리미엄 특별관인 ‘더 부티크 스위트’ 관람권 2매로 구성된 ‘더 부티크 스위트 패키지’는 정가 7만원보다 1만2000원 할인된 5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D 일반관람권 2매와 러브콤보 1세트로 구성된 ‘러브 콤보 패키지’는 정가 3만1000원에서 약 20% 할인된 2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