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가 23일 출시된다.

햇살론 유스는 2012년 시작된 정책금융상품이다. 하지만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작년 1월 상품 공급이 중단됐다. 이후 상품 재정비 기간을 거쳐 1년 만에 다시 출시된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에 연소득 3500만원이하면서 구직을 준비 중인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인 사회 초년생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정규 소득이 없더라도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최소한의 상환능력이 있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는 반기당 300만원씩 최대 1200만원이다. 용도증빙이 필요없는 일반 생활자금은 반기당 최대 300만원, 학비나 의료비, 주거비 등 용도를 증빙하면 연간 최대 600만원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금리는 3.6~4.5%로 시중은행 대출 상품보다 낮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대상자의 경우 3.6%, 사회초년생은 4.5%다. 취업 전까지 상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8년의 거치기간을 주고 상환기간은 최대 7년을 부여하기로 했다.

햇살론 유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서민금융진흥원 모바일 앱을 설치해 기초 자격요건이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보증심사를 진행한 뒤, 협약은행 모바일 앱에서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