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사용자가 늘면서 분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어폰 양쪽 중 한쪽만 잃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오른쪽과 왼쪽 중 어느 쪽 이어폰 분실이 잦을까. 답은 '오른쪽'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지난해 에어팟(애플의 무선 이어폰) 한쪽을 사거나 판다는 글이 2만2000건 가까이 올라왔다고 20일 밝혔다. 30분마다 1건 정도인 셈이다.

중고나라가 분석해보니 오른쪽 이어폰 거래(1만1980건)가 왼쪽(9920건)보다 21%(2060건) 많았다. 오른쪽 신체를 더 많이 움직이는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른쪽 이어폰 수요가 높다 보니 가격도 왼쪽보다 다소 높다. 에어팟 1세대 제품의 경우 오른쪽은 평균 3만5000원, 왼쪽은 3만원에 거래됐다. 2세대 제품은 오른쪽과 왼쪽이 각각 5만5000원과 5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