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기업(AEO)으로 인증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5년간 통관 혜택을 받게 된다.
AEO 인증은 전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WCO)의 국제표준 규정이다. AEO로 인증받은 기업은 신속 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 인증을 통과하려면 무역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 관리에 대한 관세당국의 심사와 심의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후에도 사후관리가 필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의약품과 그 원부자재를 다루고 있어, 지난 1년 동안 AEO 인증을 준비해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AEO 공인인증 획득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통관시간 단축,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EO 인증 국가 간 상호 인정 약정(MRA)을 활용해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AEO 인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품 생산, 공급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