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광주광역시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찾았다.

방문규(맨 오른쪽) 수은 행장이 14일 오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오이솔루션을 찾아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1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방 행장은 지난 14일 광주에 있는 유무선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인 오이솔루션(138080)을 방문했다. 오이솔루션은 5세대(G) 이동통신 핵심부품인 광트랜시버와 스마트 트랜시버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광트랜시버는 대용량 라우터 및 스위치 등의 광통신송수신장치에서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상호변환시켜 광통신이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품이다.

오이솔루션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광트랜시버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광소자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산화가 완료되면 일본과 미국에서 수입하는 광소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방 행장은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우량 중소중견기업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및 연구개발(R&D),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수은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소재·부품·장비 업종에 18조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