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에서 54%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에만 제품을 6000만대 가까이 출하하며 전체 시장의 수익 71%를 차지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에어팟2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2860만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
케빈 루크 IT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애플의 에어팟 1∼2, 에어팟 프로 판매 비중을 고려했을 때 작년 에어팟 매출은 120억달러(한화 약 13조9천억원)가 될 것"이라며 "이는 우버 전체 매출보다 약간 적고 어도비, 엔비디아 매출보다 더 많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외하고는 점유율(수량 기준) 10%를 넘긴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가 8.5%(910만대)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도 오는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갤럭시 버즈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