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최근 ‘제13회 한누리 교육현장 이야기’를 경희대 서울캠퍼스 네오르네상스관에서 진행했다.

한누리 교육현장 이야기는 매월 진행되는 행사로, 특강은 현재 삼육대학교 국제교육원 주임 강사로 재직 중인 김진이 졸업생이 ‘한국어 교원 파견, 그 이후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사진: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가 매월 진행하는 ‘한누리 교육현장 이야기’

김진이 졸업생은 지난 2011년 10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해외현지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에 선발돼 1년 6개월 동안 태국 콘켄 직업 전문대학교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녀는 특강을 통해 해외 파견 근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공유하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진이 강사는 "해외 파견 시에는 의식주 등 생활 전반과 파견된 학교의 학칙 및 요구 사항을 미리 자세하게 파악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당시 태국에서 K-pop 열풍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지역 행사와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될 수 있으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강 이후, 재학생들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해외 파견 지원 시에 경력이 없어도 무관한지, 태국에서 근무할 당시 수업 준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획됐는지, 대학교에 취업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내용 등 실질적인 질문들이 오갔다.

김진이 강사는 "해외 파견 지원 시에 경력보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해외에서 진행되는 문화 수업은 행사 당일에 진행되는 계획과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강사 혹은 모의 수업을 하는 경우 준비한 교안 작성 시에는 도입과 의미 제시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실습을 경험한 학생이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교안에 없더라도 ‘불규칙 활용’에 대한 추가 질문은 언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늘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대학과 한국어 교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의 말을 전했다.

특강에 참석한 정다운 학생은 "태국 현지 학교 근무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번 특강이 정말 유익했으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