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설을 앞두고 2404억원의 공사·자재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이번 조기 집행으로 혜택을 받은 협력사는 320여 곳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노임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를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상생 협력을 위해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해왔으며, 협력회사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매월 무이자 대여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금융기관에 조성한 상생 펀드를 300억원으로 확대 조정해 협력회사 대출 시 2%p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 회사와 상생협력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청계산에서 ‘2019 상생협력 워크숍’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