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펀드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전년대비 약 114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펀드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펀드 순자산은 전년말보다 21%(114조5000억원) 늘어난 65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자산가치 변동을 반영한 수치인데, 유출입을 뜻하는 설정액 규모는 같은 기간 98조6000억원(17.9%) 증가한 649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펀드시장 성장은 사모펀드가 이끌었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주식형과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모두 합쳐 전년대비 28조7000억원(13.4%) 증가한 2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모펀드는 부동산 특별자산 등 실물펀드와 혼합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조7000억원(25.9%) 증가한 41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는 투자자금이 소폭 유출됐으나 자산 가치가 늘면서 순자산은 8조9000억원 증가(11.2%)한 8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는 전년대비 15조9000억원 늘어난 119조원, MMF는 전년대비 15조3000억원 증가한 105조6000억원, 실물펀드는 45조9000억원(31.2%) 증가한 19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