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편의점 40곳의 운영권이 다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돌아갔다.

서울시 한 지하철 역사 내 GS25 점포.

1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7호선 편의점 40곳 공개 입찰에서 사업권을 낙찰받았다. 모두 지금까지 GS25가 10년간 운영해온 매장들이다. 이들 매장은 계약 기간인 지난 5년 간 총 211억 여원의 임대료를 지불했다.

GS리테일은 5년 후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해 최장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7호선 점포를 운영하는 만큼 수익성 분석을 누구보다 정확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S25는 업계 매장수 1위 자리를 지켜나갈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CU를 20여 년만에 제치고 매장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11월 말 기준 전국 매장 수가 1만3899개다. CU의 11월 말 매장 수는 1만3820개로 GS25보다 79개 적다. 세븐일레븐은 11월 말 기준으로 매장 수가 1만5개다. 이마트24는 11월말 기준 매장 수가 4438개, 미니스톱은 2582개다.

GS25는 본부 매출과 가맹점당 매출에서도 CU를 제친 상황이다. 2018년 말 기준 GS25의 점포당 매출액은 6억7206만원으로 1위다. 점포당 매출액은 GS25에 이어 미니스톱(6억753만원)과 CU(5억9312만원)가 각각 2위, 3위다.

올해부터는 편의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맹점주는 통상 본사와 5년 간의 계약을 맺는데,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편의점 가맹점 계약이 급증했다. 편의점 수는 2013년 전년보다 300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14년 1161개에서 2015년 2974개, 2016년 3617개, 2017년 4213개가 개설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각종 규제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점주 지키기와 뺏어오기 대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