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 소니가 모빌리티(이동 수단) 시장진출을 위한 프로토타입(시제품) 전기차를 공개했다.

소니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이미지센싱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비전S(Vison-S)'를 공개했다.

비전-S엔 센서,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통신 등을 위한 부품이 들어간다. 센서, 부품 등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오던 소니가 자체적으로 완성차를 선보인 건 이번이 최초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년 모바일이 우리 생활을 변화시켰다면 앞으로는 모빌리티가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영역을 모빌리티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소니의 기술력을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소니가 CES2020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 '비전S' 내부.

프로토타입 차량에 탑재된 총 33개 센서가 차량 내·외부에 있는 사람 및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향후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경쟁에도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다 켄이치로 CEO는 또 "소니는 '창의력과 기술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사람들과 공감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자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신제품 및 최신 성과도 소개했다.

짐 라이언(Jim Ryan)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사장 겸 CEO는 연말 출시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5의 기술과 특징을 소개하고 콘솔 로고 디자인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1억 명에 달하는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를 위해 최고의 게임 콘텐츠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짐 라이언 CEO는 이와 함께 플레이스테이션4 세계 누적 판매량이 1억6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월간 사용자 수는 1억300만명에 달한다.

소니는 또 최근 5G를 이용해 진행한 미식축구 라이브 영상제작 관련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 실험 최신 성과를 소개했다. 소니는 NBC 스포츠(NBC Sports) 및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Verizon)과 공동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