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가 일제히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다양한 사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해 새해 첫 주말 고객맞이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18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신년 정기 세일’을 연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직원들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영업일에 증정하는 만년설딸기, 계란, 진공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를 희망한 패션·잡화 브랜드들의 2019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 ‘벨티드 퀄팅 구스 다운 점퍼’, 랑방 컬렉션 ‘레더 스트랩 숏 코트’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정기 세일 첫날인 2일부터 발망·톰 브라운·무이·로샤스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는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 등 3개 점포에서는 3일부터 5일까지 ‘와코루 대전’을 열어, 여성 속옷 등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60% 할인, 판매한다.

고객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4일까지는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서 각 2020명씩 총 2만200명 고객에 만년설딸기, 계란, 진공미 등 새해 감사 선물을 증정한다. 이들 감사 선물은 모두 1월 1일에 수확하거나 산란·도정한 상품들로 구성해 의미를 더했다. 감사 선물은 구매 금액과 상관 없이 해당 점포 식품관을 방문한 고객 중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 내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신년 세일을 진행한다. 다양한 세일 특가 상품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만다리나덕 백팩(HUNTER LIT61651/LT91177) 22만2400원, 폴로 머플러(모 100%) 5만4500원, 마에스트로 제냐원단 네이비수트 97만3000원, 골든듀 꼬메트샤인 오닉스 18K 목걸이 46만9000원 등이 준비됐다. 2일부터 진행하는 유명 캐주얼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에서는 폴로, 빈폴,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해지스, 띠어리맨, 디젤블랙골드 등 시즌 오프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은 오는 5일까지 모피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잠실점에서는 진도모피, 에이드피요르, 국제모피, 성진모피, 우단모피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 감사 모피 세일’을 연다. 이외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과 이천점, 기흥점도 각각 오는 5일까지 다양한 겨울 외투 브랜드 특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마케팅으로 ‘롯데 쏜데이 2탄’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 쏜데이’의 대표 행사로는 ‘롯데 쏜데이 에어팟 Pro’ 이벤트가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롯데 쏜데이’를 검색 후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의 고객에게 ‘에어팟 Pro’를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새해를 맞아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2일부터 신세계 전 점에서 시작되며, 톰브라운, 플리츠플리즈, 바오바오, 이세이미야케, 릭오웬스 등 다양한 인기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2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단일 패션 브랜드 합산 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증정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신세계 신한카드로 패션 장르 합산 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단일브랜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