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쥐띠해인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미키마우스, 톰과 제리 등 쥐 관련 캐릭터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유통가는 경품으로 쥐 모양이 새겨진 골드바까지 내놨다.

왼쪽은 이니스프리 '헬로우 2020 미키와 친구들 콜렉션', 오른쪽은 에뛰드하우스의 '럭키 투게더'.

이니스프리는 쥐띠해를 맞아 디즈니와 협업해 '헬로우 2020 미키와 친구들 콜렉션' 한정판을 출시했다. 제품은 매니큐어, 립밤, 틴트, 핸드크림 등 다양하다. 에뛰드하우스는 '톰과 제리' 캐릭터를 활용한 '럭키 투게더' 컬렉션을 선보였다. 볼 터치, 틴트, 기초제품, 칫솔 등 다양한 제품에 톰과 제리 캐릭터가 더해졌다. MCM은 치즈를 들고 있는 흰 쥐가 프린팅된 `뉴 이어 캡슐 컬렉션`을 차례로 출시한다.

디아지오의 조니워커 블루레이블 쥐띠 에디션.

디아지오는 조니워커 브랜드의 설 선물세트로 '조니워커 블루레이블 쥐띠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병의 3면에 쥐와 복을 상징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그림이 새겨져 있다.

신세계면세점 1등 경품 골드바(왼쪽)와 2등 경품 골드마우스 펜던트.

신세계면세점은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과 손잡고 이달 3일부터 2월 20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쥐 모양이 새겨진 골드바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국인은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1달러 이상, 외국인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응모할 수 있다. 1등(내·외국인 각 1명)에게는 850만원 상당의 골드바 100g를, 2등(각 15명)에게는 22만~26만원대 골드마우스 펜던트를 준다. 명동점에서는 시계 판에 쥐가 그려진 쇼파드의 한정판 `우루시 컬렉션`과 바쉐론 콘스탄틴의 `메띠에 다르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 구입 문의를 받는다.

편의점 GS25는 귀여운 쥐가 캐릭터 형태로 디자인된 순금 코인과 순금 카드, 황금열쇠 등의 순금 상품을 기획했다. 순금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제작 기간은 7일 정도 소요된다. 완성된 상품은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식품업계도 쥐 캐릭터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7개 브랜드를 통해 이달 한 달간 `톰과 제리`와 협업한 케이크, 도넛 등을 판다.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메나쥬리` 매장에서는 쥐 캐릭터 모양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백화점 상품권 매장에서는 3.75g부터 1㎏까지 8종의 골드바를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오는 4일부터 직영매장 50곳에서 흰쥐 마시멜로를 7000개 한정 판매한다. 10cm 크기의 마시멜로는 10개가 한 묶음으로 포장되어 있다.

롯데주류가 쥐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소주병 라벨.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롯데주류는 이달 첫째 주까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일부 대형마트에서 '처음처럼 라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근하신년', '소원성취', '작심만일', '사랑가득', '경자안녕' 등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들을 쥐 캐릭터가 그려진 라벨로 제작해준다.

11번가는 이달 한달 간 '럭키 마우스' 행사를 연다. 매일 오전 11시마다 쥐띠 고객 전용 20% 할인(SK페이 전용, 1만원 이상 최대 5000원) 쿠폰을 선착순 2020명에게 발급한다.

AK플라자는 신년 운수를 점쳐볼 수 있는 '럭키 마우스 뽑기' 이벤트를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전 점에서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AK카드로 당일 구매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골드바(4명)를 비롯해 200만원 여행상품권(2명), 고프로 히어로(3명), 아이패드 7세대(3명)를 경품으로 준다. 사은품데스크에서는 AK카드 구매 영수증 소지 고객에게 '미키마우스 대형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07년 황금돼지해와 2010년 백호해에는 아이를 낳으면 좋다는 속설로 실제로 출산율이 예년보다 올라 아동 유아제품 판매가 늘었다"며 "유통업체들이 쥐 관련 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