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교육·보건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펼치는 등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KT&G는 캄보디아에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년째 총 39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총 1100여명의 대학생과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KT&G가 파견한 대학생 해외봉사단 36명이 캄보디아 씨엠립 주(州)에 위치한 농촌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도서관 건립과 낙후된 교실 보수 등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KT&G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지난 7월에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교육 환경 개선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현지에 도서관 한 곳을 완공했고 도서관에 비치될 캄보디아어 도서 500권을 학교 측에 전달하는 도서관 기증식도 개최했다. 또 자신들이 보유한 재능 기부를 통해 현지 학생들에게 보건위생과 체육 활동 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G는 라오스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KT&G는 지난 1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남쪽으로 345㎞ 떨어진 사반나케트 주에 ‘깜빠네-KT&G 학교’를 완공했다. 이 학교는 10개 교실과 6개 화장실 규모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사반나케트 주의 교육 인프라 구축을 희망하는 라오스 정부 요청으로 건설됐다. 이를 위해 KT&G는 지난해 ‘상상펀드’ 약 2억6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전달된 금액은 라오스 교육 시설 건립부터 컴퓨터와 책상 등 교육 기자재 구비에 전액 활용됐다.

KT&G의 사회공헌기금인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월급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조성된다.

베트남에서도 KT&G 나눔의 손길은 이어졌다. 보다 체계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한 KT&G복지재단은 회사와 함께 베트남의 낙후된 농촌 지역에서 교육·보건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속짱성 등 농촌 지역 초등학교 2개소와 보건소 1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교육·보건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속짱성 께삭현에 위치한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에 건물을 짓고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했다. 지난 7월에는 복지재단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해 화장실 공사, 교육 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5일 베트남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를 완공하고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7개월여 간의 공사 끝에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에는 10개 교실 등이 새로 지어졌고, 운동장 포장 공사 등의 시설보수도 진행됐다. 재단은 교실 건물의 신축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일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에서 준공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청년 직업역량 향상을 위한 전문 바리스타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등 색다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G는 지난 8월 자카르타 소재 인니 경제조정부에서 현지 정부 유관기관, 국제구호개발 NGO와 커피 직업훈련학교 ‘커피랩(Coffee Lab)’ 후원을 위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KT&G는 ‘커피랩’에서 실시되는 커피 전문가 양성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관련 교육 개발, 커피산업 종사자 워크숍 개최, 현지 청년들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도 도울 계획이다.

KT&G가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주거 및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해외봉사단 400여명을 파견했고 2014년 자카르타에 한-인니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이후 2017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하고 현지 대학생을 위한 역량 개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지역에 구호금을 전달한 바 있다.

KT&G는 매년 연간 매출액의 2%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밝힌 국내 기업 평균(0.19%)의 10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용 비중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맞게 도움이 필요한 글로벌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지구촌 각지 지원이 필요한 곳으로 활동을 더욱 더 확대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