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는 내년 1월 1일자로 전략부문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략부문장은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전략부문장)이 겸직한다.
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모회사인 한화의 전략부문장도 겸하게 됐다. 이를 두고 한화그룹이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략부문은 ㈜한화 화약·방산,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전략을 방향 설정하고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도입과 업무 성과를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전략부문장 내정자는 입사 이후 태양광 사업에 전념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면서 역량을 인정 받았으며, 이제 ㈜한화가 영위해 온 비즈니스 전반의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