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흡연율이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1.5%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BMI 25 이상) 비율은 38.2%로 1.3%p 증가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 자료를 수록한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기준 연령대별 성별 흡연율 현황(왼쪽)과 BMI 25 이상 현황(오른쪽)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3년 수검률과 비교해 일반건강검진 4.8%p, 암검진 10.4%p, 영유아건강검진 10.8%p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건강검진 문진을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 흡연율은 21.5%로 2017년과 동일했다. 남성의 경우 36.9%로 전년 37.4%보다 감소했고, 여성은 3.6%로 전년 3.4%보다 0.2%p 증가했다.

2015년 1월 정부의 담배값 인상과 금연치료사업 실시 등의 영향으로 인해 남성 흡연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 흡연율은 2015년 37.9%에서 2016년 38.4%로 소폭 증가했으나 2017년과 2018년 각각 37.4%, 36.9%로 줄었다.

정체된 흡연율과 달리 대사증후군 및 비만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BMI 25 이상 비율은 평균 38.2%이다. BMI 25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과체중으로 본다. 수치는 30대 남성 51.0%, 여성 70대 42.7%로 가장 높다.

비만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은 위험요인 3개 이상을 보유할 때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한다.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인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다.

이에 따라 수검인원의 30.4%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78.5%로 나타났다. 복부비만 기준은 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85mmHg 이상이다.

이 위험요인을 각각 분석한 결과,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은 26.6%, 높은 혈압은 49.2%, 높은 혈당 42.9%, 높은 중성지방혈증 35.4%,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4.8%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50대까지 남성 비율 높으나, 70대 이후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