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2분기 말보다 4.5%포인트 오른 286.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생명보험사의 RBC비율은 301.2%, 손해보험사의 RBC비율은 260.0%였다. RBC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BC비율 상승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평가이익 등 가용자본이 늘어난 덕분이다. RBC비율의 분자에 해당하는 가용자본은 전분기 대비 8조원 가량 늘었다. 반면 RBC비율의 분모에 해당하는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2조원 가량 늘었다.

생명보험사 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농협생명이었다. 농협생명의 RBC 비율은 192.7%였다. DGB생명(193.1%)과 IBK생명(195.8%)도 낮은 편에 속했다. 손해보험사 중 RBC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MG손해보험(136.0%)이었다. 롯데손해보험(141.4%), 더케이손해보험(169.1%)이 그 뒤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