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잔돈 모으기 서비스인 '저금통'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 13일 만이다. 저금통은 매일 입출금계좌에 생기는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서비스다. 저금통에 모은 돈은 언제 출금하든 연 2.0%의 이자를 적용해준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저금통 이용 신청자는 지난 24일 105만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출시 후 3일 만에 50만 명, 2주도 안 돼 100만 명을 끌어모았다.
주 고객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37.2%로 가장 많고 30대(33.6%) 40대(20.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5.2%)이 남성(34.8%)보다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 저금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10만원을 모으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규칙을 넣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은행권에서는 실익보다 고객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았을 상품이었는데, 펀(fun) 마케팅 시류, 절약과 제태크를 합친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