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리연계형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로 올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2017년말 이후 약 2년 만에 감소한 1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9월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6월말(116조5000억원)보다 5조3000억원(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파생결합증권 발행액과 상환액은 각각 24조5000억원, 2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2.7%, 11.8% 줄었다.

이 기간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8416억원으로 전분기(1조3103억원)보다 30.8% 감소했다. 금리연계 DLF 사태의 영향으로 DLS(파생연계증권)·DLB(파생연계사채)의 수익률은 전분기(3.4%)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잔액 현황.

9월말 DLS·DLB 발행액은 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1000억원(24.4%) 감소했다. 원금비보장형 DLS 발행액은 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6% 감소했다. 사모 DLS·DLB의 발행액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1.8% 줄었다. 올해 3분기 발행된 DLS·DLB 중 사모 DLF로 판매된 금액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 금리형이 31.5% 줄었고, 신용이 19.9% 감소했다. 환율형과 원자재는 각각 6.7%, 2% 줄었다. 신용형 DLS는 국내 우량기업 및 공기업의 신용사건과 연계해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3분기 중 국내 기업의 실적악화, 신용등급 하락 등의 영향으로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DLS·DLB 상환액은 7조5000원으로 전분기보다 3000억원(4.2%) 증가했다. DLS·DLB 상환액 중 만기상환 금액은 3조7000원으로 전분기보다 12.1% 증가했다.

9월말 ELS(주가연계증권)·ELB(주가연계사채) 발행액은 1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8000억원(35.3%)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 지수형 발행이 1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2% 줄었다. 특히 홍콩 시위 사태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로 한 ELS·ELB 발행이 7월 5조5000억원에서 9월 2조9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ELS·ELB 상환액은 2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2% 감소했다. 이 중 조기상환 금액은 1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