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롯데 핵심 유통 계열사를 총괄하는 유통BU(Business Unit) 수장에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사장·사진)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9일 열리는 지주·계열사 이사회에서 강 대표를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해 발표한다.

롯데그룹은 백화점을 포함해 롯데슈퍼, 코리아세븐, 롯데멤버스, 이커머스 등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대표를 대거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 유통 BU장에 내정된 강 대표는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겸해 백화점과 마트, 슈퍼, 하이마트와 홈쇼핑, 편의점 등 14개 계열사를 총괄한다. 강 신임 BU장은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롯데백화점 대표로 임명돼 명품매장 개편과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원준 전 유통BU장(부회장)은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대표에는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엔 남창희 롯데마트 고객본부장,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담당하는 코리아세븐 대표에는 최경호 상품본부장의 내부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해 선임된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호텔&서비스BU장은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사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라며 "각 계열사 이사회가 열리는 19일에 내년도 정기인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