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4만3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275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고용률은 61.7%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3%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기(3.2%)와 비교해 0.1%P 하락했다. 11월 기준으로는 2015년(3.0%) 이후 가장 낮았다.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4만3000명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11월 기준으로는 2012년(6.7%) 이후 가장 낮았다.

연령별 고용률을 따지면 만 15~29세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했다. 30대 고용률은 76.6%로 0.8%P 올랐다. 반면 40대 고용률은 78.4%로 1.1%P 하락했다. 50대 고용률은 75.9%로 0.1%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 고용률은 67.4%로 11월 기준으로는 1989년 이후 30년만에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 고용률은 43.3%로 전년 동기 대비 1.4%P 상승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P 오른 35%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을 따져보면 제조업에서 2만6000명 줄어든 것을 비
롯해서 건설업(7만명),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사상 최장 기간인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취업자가 늘어난 산업은 13만5000명이 증가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을 비롯해 숙박 및 음식점업(5만8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 농림어업(2만2000명) 등이었다.

연령별 취업자는 30대와 40대가 각각 2만6000명, 17만9000명씩 줄었는 반면, 50대 6만5000명, 60세 이상 40만8000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