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에 총 2억달러(2조38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과 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 로드타운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공장을 짓는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20억달러 이상으로, 지엠과 LG화학이 각각 10억달러 이상씩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M 측은 로이터에 "어떤 파트너와 언제 어디서 논의하고 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파트너들과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역시 합작공장 건설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로드타운에 있는 공장을 폐쇄한 GM은 지난 9월에는 배터리 셀 생산지역을 이곳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드타운은 자동차 생산 시설이 밀집된 디트로이트와 220㎞ 떨어져 있다.
LG화학은 2009년 출시된 양산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등 GM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 때문에 GM의 신설 공장 합작 파트너로 LG화학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LG화학은 테슬라 공장이 있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지역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