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점, 어린자녀 가정 수요에 맞춰 정리·수납 해결책 제시에 초점
집 꾸미기 도와줄 코치 곳곳에 배치
상반기 서울에 도심형 매장 열 것
세계적인 가구공룡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 고양에 이어 국내 세번째 매장인 기흥점을 오는 12일 개점한다. 이케아는 앞으로 국내 시장 장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5일 "기흥점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동부산점, 상반기 수도권에 도심형 매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요한손 이케아 대표는 이날 기흥점 개점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흥점은 이케아가 수도권 남부를 공략할 주요 거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훌륭한 디자인, 실용성을 가진 홈퍼니싱(집 꾸미기) 상품을 구매하도록 돕는 것이 사업 철학"이라며 "전세계 가구 판매 트렌드가 가격을 올리는 것이지만, 이케아는 지속적으로 판매 가격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흥점의 전체 영업장 면적은 4만9808㎡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차량 166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식당 좌석은 643석. 운영시간은 다른 점포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다. 온·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한 멀티채널 전환 후 선보이는 첫 번째 매장이다.
이케아 기흥점이 기존 점들과 다른 점은 주변 경기 남부쪽에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정리·수납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이다. 매장에는 집꾸미기에 대해 도움을 줄 '홈퍼니싱 코치'가 곳곳에 배치된다. 코치 서비스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문의해 받을 수 있다.
이케아는 새로운 매장을 열기 전 해당 지역 사람들의 주거환경을 파악하는 조사와 연구를 진행한다. 기흥점 역시 100여차례의 가정방문과 조사를 통해 이 지역내 아이를 둔 가정이 많다는 것을 포착했다.
다양한 연령과 성별로 구성된 직원 500여명을 채용했다. 이 중 62%는 용인, 화성, 수원, 성남 지역 주민이다. 직원들의 나이는 20살부터 66살로 다양하다. 평균 연령은 38세며 이 중 65%는 여성이다.
이케아는 공식 개점을 앞둔 오는 10일에는 이케아 패밀리 멤버를 위한 '프리 오픈' 행사를 연다. 개점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는 할인행사 '흥나는 세일'도 진행한다.
이케아코리아는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에 5032억 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