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만 53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퇴직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직(轉職)을 지원하는 한편 인건비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2일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만 53세 이상(1966년 이전 출생자)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 대해서는 3년 치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달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전직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후를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라며 "지난해 현대·기아차도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기한은 연말까지다.
현대제철이 처음 희망 퇴직을 시행하면서 업계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3분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65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