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발행한 재정증권 48조7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증권 잔액 1조5000억원을 지난달 28일자로 만기 상환함에 따라 2019년에 발행한 재정증권을 전액 상환했다고 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청사 전경.

재정증권은 정부가 국고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 이를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하는 유가증권이다. 한도는 한국은행 일시차입과 함께 국회에서 의결된 30조원 내에서 운용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반기 말 기준 재정증권 발행잔액 15조9000억원을 부가세와 법인세 등 하반기 주요 세목의 세입을 활용해 전액 상환했다. 차입비용은 국고 통합계정의 운용수익을 활용해 조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총 48조7000억원의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국고금을 안정적으로 조달, 공급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