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과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가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르타에게 스마트 건설기술 테스트베드 현장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건설현장에 필요한 드론 스마트 건설기술은 공동 개발한다.

아래 왼쪽부터 코오롱글로벌 김세진 과장, 임성균 연구소장, 카르타 김영훈 공동대표, 최석원 공동대표.

코오롱글로벌 기술연구소는 2016년부터 드론 사진측량을 건설현장에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실제적인 솔루션을 검토해왔다. 올해부터는 현장 실무자 사용성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토탈 플랫폼’ 도입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

임성균 코오롱글로벌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건설현장에 특화된 드론 스마트 건설기술을 카르타와 공동 개발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르타는 서울대학교에서 시작된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8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완성했다.

최석원 카르타 대표는 "스마트 건설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전통적인 건설업의 결합"이라며 "카르타의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코오롱글로벌의 현장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