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유임됐고, 3명이 부사장 승진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선임 19명 및 수석연구·전문위원 승진 3명을 포함한 총 3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LG화학은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와 신규 사업 및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제조·생산기술 분야의 인재 발탁 등 근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차동석 부사장, 노국래 부사장, 김동명 부사장

먼저 현재 NCC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전무는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석유화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노국래 전무는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중국 용싱 ABS생산법인장 및 NCC사업부장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공정 기술 자체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명 전무는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보임한 이후 원통형 EV(전기차)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글로벌l 고객 확보, 원가 절감을 통한 제품 수익성 개선 등 소형전지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자동차전지사업부장으로 선임됐다.

차동석 전무는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로, ㈜LG 및 S&I 등에서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재무구조 안정화를 주도해왔다. 올해 9월 CFO로 보임,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였다.

한편, LG화학은 전지 사업의 근본적인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본부 CPO(Chief Production & Procur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하고,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사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