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가 사흘째 상승 가도를 달리며 3대 지수 모두 연 초 대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증권시장 예상보다 좋았고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더는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증권시장이지만,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법률(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 제정에 서명해 변수가 생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2포인트(0.15%) 상승한 2만81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포인트(0.42%) 상승한 3153.63에, 나스닥은 57.24포인트(0.66%) 오른 8705.18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오며 증권시장 투자 심리가 그대로 유지됐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로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속보치 1.9%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1.9%)을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이날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했다"면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도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도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가 '막바지 진통 단계'라고 말했다. 최근 미·중 고위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는 가운데, 특별한 악재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 시한이나 내용 등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관망 심리도 여전하다.
더는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증권시장이다. 하지만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반중(反中) 감정이 큰 홍콩 시위대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법률(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 제정에 서명해 변수가 생겼다. 무역협상 파트너인 중국 정부의 반발에도 강행한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법안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더라도 법안은 내달 3일 자동으로 법률로 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