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세다. 그러나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은 65세에 불과하다. 환자로 사는 시간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의학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이유다. 병(病)의 진단과 치료가 중심이었다면, 사전에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Healthcare)'로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 헬스케어 시대의 도래에도 물음표는 남는다. 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는 의문이다. 현대인들에게 헬스케어는 쉽고 편해야 하며 건강에 유익해야 한다. 그래서'마사지(Massage)'가 주목 받는다.
◇매일 하는 마사지, '유병장수' 깬다
국내외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마사지의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등에 따르면, 마사지는 통증은 물론 내분비계, 소화계, 호흡계 등 신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 보니 마사지를 생활습관처럼 매일 받을 수 있는 안마의자 시장도 2018년 기준 국내 8000억원 이상, 글로벌 42억달러(4조9400억원) 이상으로 성장 추세다.
국내에서 마사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 바디프랜드에서 시작됐다. 바디프랜드는 '건강수명 10년 연장'의 기치를 내걸고, 체계적인 마사지 연구개발(R&D)을 위해 분야별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에는 전문의 8명을 포함해 전문인력 25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마사지가 수면, 소화, 두뇌 피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마사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수면 프로그램'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두뇌 피로 솔루션인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를 개발하는 굵직한 성과도 냈다.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화 촉진-숙취 해소 프로그램', '육아맘 프로그램' 등 생활밀착형 마사지 기능도 선보였다. 연구진은 안마볼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신체의 보다 넓은 범위까지 섬세하게 마사지하는 'XD마사지 모듈'을 개발하기도 했다.
◇마사지를 재정의하다
'마사지(Massage)'라는 말의 어원은 '압박'을 뜻하는 아라비아어와 '주무르다'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기원했다. 피부와 근육을 손으로 두드리거나 주무른다는 의미다.
바디프랜드의 연구진은 이런 정의에 의문을 품었다. "왜 손으로만 마사지를 해야 할까?" "뇌는 왜 마사지하지 못할까?" 등의 고정관념을 깬 생각은 3년여의 R&D 끝에 두뇌 피로 해소를 돕는 '브레인 마사지'와 '멘탈 마사지'의 개발로 이어졌다.
브레인 마사지는 물리적인 마사지와 함께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에서 인지하는 제3의 소리로, 뇌파를 동조해 휴식을 유도하거나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효과)'라는 소리를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의 향상을 돕는 기술이다. 임상시험으로 그 효능이 입증됐고, 국제SCI급 저널에 연구논문도 게재됐다.
멘탈 마사지는 심리상담 기법 가운데 신체에 가벼운 자극을 주는 '양측성 자극 기법(신체의 양측을 리드미컬하게 두드리는 방식)'과 음악치료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의 멘트로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기법이다. 바디프랜드는 마사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을 줘 건강하도록 돕는 모든 행위'로 재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