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와 GS리테일이 함께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

27일 신세계푸드GS리테일은 안주류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선다고 발표했다. 식재료 수급 및 HMR 제조 인프라를 갖고 있는 신세계푸드와 1만3700개의 편의점(GS25) 등 유통망을 갖춘 GS리테일이 손잡음으로써 치열한 HMR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메뉴 기획과 제품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한 두 회사는 첫 제품으로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을 선보였다. 양사는 "HMR 시장 중에서도 안주류에 주목한 건 국내 안주류 HMR 시장 규모가 2016년 195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닐슨코리아 전망)으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MR 시장을 놓고 이종(異種) 업계 간 손잡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편의점 CU한국야쿠르트와 손잡고,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있는 CU 점포에서 한국야쿠르트의 밀키트 브랜드 '잇츠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HMR 시장이 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기업 간 협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