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저렴하다고 PB(자체 브랜드)가 아닙니다."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로고.

홈플러스가 프리미엄 PB ‘시그니처’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시그니처는 기존 저렴한 PB가 아닌 품질, 사용 만족도 등을 고려해 엄선한 상품이다. 이날 홈플러스는 "시그니처는 제조업체 브랜드(NB)와 비교해도 품질이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고 했다. 시그니처 로고는 블랙과 골드 컬러가 어우러진 방패 이미지를 활용해 탄탄한 품질과 신뢰를 형상화했다.

시그니처 포장재에 판매자가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도 기재했다. 레스토랑에서 셰프가 음식을 설명하듯 단순히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상품과 고객이 만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홈플러스는 "고객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없는 상품이라면 팔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고 했다.

이번에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는 참기름·우유·불고기 등 식품과 물티슈·리빙박스 등 생활용품 등 총 600여종이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전 카테고리 PB를 시그니처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 리앤펑 등과 협업해 세계 각지의 다양하고 특화된 상품군도 확대한다.

닐 마피 홈플러스 전무는 "국내 PB 시장에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높은 상품을 확대해 고객 생활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