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지방 아파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부산을 비롯해 대전과 울산 등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해 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방 아파트값은 한주간 0.06% 상승했다. 지난 주 상승률(0.01%)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지난 주(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0.41% 올라 지방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다. 유성구 전민·상대동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중구는 태평동 단지 위주로, 대덕구는 신대동 일부 재건축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은 0.19% 오르면서 지난 주(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상승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해운대구는 0.71% 올라 구 외곽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수영구는 남천·광안동이 들썩이며 0.69% 올랐다. 동래구는 0.59% 올랐는데, 명륜·사직동 등 입지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0.12% 상승했다.
서울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과 추가 지정 가능성으로 일부 매수자들이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유예기간 부여로 아직까지는 제도 시행의 체감도가 낮아 매물 부족·풍부한 유동성·저금리·지역별 키 맞추기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는 0.14% 올랐다.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 기대감과 지역별 키 맞추기 등의 이유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0.08%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0.09%, 경기도는 0.17% 올랐다. 지방은 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