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韓美) 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10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가 발전하면 전기자동차와 드론 등 장시간, 고용량의 전기가 필요한 곳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조원일 박사와 미국 코넬대 린든 아처 교수 공동 연구진은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월등한 리튬금속전지를 상용화하는 데 최대 걸림돌인 안전성 문제를 합금 기술로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리튬금속전지는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한다. 리튬 금속은 지금까지 개발된 음극 물질 중 에너지 밀도가 최상급이지만 사용 중 표면에 비정상적인 결정이 생기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해 그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흑연을 음극으로 쓰는 리튬이온전지가 먼저 상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