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에프앤에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2165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툼한 밑창과 큰 로고가 들어간 MLB의 어글리슈즈.

디스커버리와 MLB 브랜드의 신발 판매량이 증가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선 결과다.

올해 MLB 브랜드의 신발 매출 판매량은 1분기 약 5만 족, 2분기 12만 족, 3분기 19만 족으로 증가했다. 디스커버리 브랜드 신발 판매량도 1분기 2만 족, 2분기 5만 족, 3분기 5만4000족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정현·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올해 신발 매출액이 7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에 없던 신발 품목을 강화해 브랜드 노후화로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라고 평했다.

중국인들의 MLB 수요가 증가한 것도 상승세의 요인이다. 증권가에선 내년 MLB 브랜드의 중국 매출을 약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일부 증권사는 중장기적으로는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