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올 3분기에 매출 3517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 늘었다. 올 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 줄었고,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사업별 실적은 게임 사업의 경우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한게임 매각 영향으로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8.2%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NHN의 사옥 ‘플레이뮤지엄’.

게임 사업에서 모바일 비중은 65%, PC 비중은 35%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48%, 해외가 52%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사업은 페이코의 거래규모가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30% 성장했고 외부 광고사업 매출이 증가했지만 인크로스 매각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9% 줄어든 12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콘텐츠 사업은 웹툰 코미코의 안정적인 성장과 위즈덤하우스의 신규 편입 효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3% 성장한 4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은 고도몰의 매출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B2B(기업대기업) 사업의 성장 속에서 지난해 3분기 대비 24.8% 증가한 5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술 사업은 토스트 클라우드의 금융·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제품 판매 수익 확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4.9% 증가한 3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올 4분기에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를 선보이며, 페이코는 월간 이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섰고 오프라인 결제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을 모바일로 확장하고 모바일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 게임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콘텐츠와 커머스, 기술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