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일 양국이 일본 수출제한조치 WTO 분쟁과 관련,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장급을 수석대표(우리측 대표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로 2차 양자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일본 정부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종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를 실시했고 한국 정부는 WTO(세계무역기구)에 9월 11일 제소했다. 양국은 지난 10월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식 양자협의를 실시한 바 있다.
산업부는 "WTO 협정이 본격적인 소송에 앞서 당사국간 협의 절차를 통해 상호 만족할 만한 조정을 시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일본 수출제한조치를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