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커머스, 영화, 음악 사업 부문 실적은 호조

올해 3분기 CJ ENM 영업이익이 16% 넘게 감소했다. 가입자 감소로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CJ ENM은 CJ헬로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15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16.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43.1% 급감한 309억원이었다.

케이블TV 시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CJ헬로를 제외한 사업부문 실적은 대체로 개선됐다.

미디어부문은 매출액 42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티빙의 유료가입자 증가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 늘었다.

커머스부문은 매출액 3358억원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취급고는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6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매출액 8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기생충’의 해외 개봉 성과 등에 힘입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제작 음반·음원, 아티스트 콘서트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매출액 62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