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광역 교통망 확충의 최대 수혜지로 경기도 일산과 김포, 검암역세권 등 수도권 서부가 꼽히면서 이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지하철1·2호선, 대곡~소사선 연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새로운 노선인 가칭 ‘GTX-D’ 검토 가능성도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곳은 검암역세권이다. 이곳은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2호선, 9호선이 연결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

검암역 일대에서 첫 번째로 분양되는 아파트는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다. DK도시개발의 관계사 DK아시아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로 조성할 4805가구, 사업비 2조5000억원짜리 프로젝트다.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광역 조감도.

단지에는 입주민 전용시설인 커뮤니티센터가 설치된다. 이 곳에는 5개 레인을 갖춘 길이 25m 수영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스킨스쿠버 전용 풀장, 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클라이밍 연습장, 대규모 사우나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수준의 조식서비스와 컨시어지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내년 초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지난 2월 인천 서구청에서 사업승인을 받은데 이어 KEB하나은행 주관으로 55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도 마쳤다.

김효종 DK도시개발 본부장은 "대규모 PF조달에 성공한 것은 사업성을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국민주택규모 이하 중소형 위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전체 4805가구 중 90% 이상이 전용면적 59㎡, 74㎡, 84㎡의 중소형이다. 나머지 10%는 101㎡와 152㎡다.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는 도시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짧다.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전용 85㎡ 이하 아파트에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지만, 도시개발구역에서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 이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한편 DK도시개발은 검암역 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의 분양 대행사를 업계 최초로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DK도시개발은 최근 배우 이병헌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