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총괄사장을 맡기로 했다. 웅진코웨이의 전성시대를 이끈 이 대표의 임기가 끝나면서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9일 "이해선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이해선·안지용 각자 대표 체제에서 안지용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웅진코웨이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경영 참여를 이어가게 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향후 총괄사장직(미등기)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영·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매각을 앞둔 지난 8월 선임된 안지용 대표가 경영을 맡게 된다. 안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정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그는 이후 도레이케미칼 경영관리본부장, 웅진 기획조정실장,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재무관리와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렌털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가 넷마블에 인수된 후 대표이사가 변경될 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방판 업무 위주로 마케팅 전문가 출신이 주로 대표를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웅진코웨이의 매출증가를 이끈 이해선 대표도 마케팅 전문가였다. 그는 웅진코웨이 합류 전 아모레퍼시픽에서 마케팅 부문장을, CJ오쇼핑·CJ제일제당 대표를 맡으며 '설화수·헤라·비트·햇반' 등을 성공시킨 바 있다. 웅진코웨이에서는 프리미엄 정수기 '시루' 직수정수기 출시를 주도했다.
웅진코웨이 매각은 이르면 올 연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웅진코웨이 모회사인 웅진씽크빅 이사회는 지난달 14일 게임 업체 넷마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