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AI 분야는 광고 최적화, 상품·콘텐츠 추천, 사업자와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을 발현하고 있다"며 "특히 매주 1600만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쇼핑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30만명의 판매자가 등록한 8억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연령대, 실시간 클릭, 구매주기와 패턴 등에 기반해 상품을 추천한다"며 "상품을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에 맞게 출시함으로써 출시 2년 만에 ‘Ai템즈’(AiTEMS) 이용률이 80%까지 확대되고 거래액은 2배 이상 성장해 쇼핑 거래액의 10%를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전체 쇼핑의 80% 이상이 Ai템즈를 통해 노출되고, 클릭된 상품 수도 도입 전 대비 65% 증가하는 등 판매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 추천 로직을 고도화하고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네이버가 개발한 AiTEMS는 사용자가 과거 구매했거나 살펴본 상품 이력과 소비 패턴을 학습·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기존 구매 상품 중 만족도가 높았던 상품의 구매 주기를 분석해 재구매를 제안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