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고객 기념품에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로고가 부착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데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일베에 게시된 '현 시각 경남은행'이라는 글에 따르면, 경남은행이 제작·배포한 가습기에 유명 커피브랜드 로고를 일베식으로 변형한 스티커가 붙어있다.

왼쪽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라온 BNK경남은행 기념품 사진.오른쪽은 제품의 원래 모습.

이후 이 게시글은 '경남은행 일베충 논란' 등의 제목으로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졌다. 최초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은 28일 오전 10시쯤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남은행에 따르면 이는 사실과 다른 조작된 사진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습기는 지난해 10월 울산 지점에서 고객 선물용으로 제작·배포한 것인데, 원래 제품에는 'BNK경남은행' 로고만 있고 논란이 되는 스티커는 붙어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남은행 측은 이번 사건이 은행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불러올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 악의적으로 스티커를 부착해 온라인에 유포한 네티즌을 상대로 경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